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안상렬씨, 이유가 궁금합니다.
작성자 : 이OO 작성일 : 2019-12-12 15:52:01   조회수 : 2,579   
            지난 8일 오후에 자유수영을 하러 갔었습니다.
두번째 레인으로 들어가서 처음 한 바퀴를 가볍게 몸풀기를 하고 난 뒤에 먼저 와서 수영하시던 분들이랑 인사를 나누려고 하는데 안상렬씨가 오셔서 이유도 없이 옆 레인으로 가라고만 하고선 다시 의자로 가서 핸드폰을 보시던데, 왜 그랬는지 이유를 몰라서요.
잘 하지는 않지만 그렇다고 그런 얘기를 들을 정도로 못한다고는 생각지 않았는데 갑자기 다짜고짜 옆 레인으로 가서 운동하라니까 조금 많이 당황스럽더라구요. 왜 그랬는지 계속 생각나기도 하고...
같은 레인에서 있던 사람들은 제가 너무 늦게 가서 그렇다, 아니다... 안상렬씨가 아는 선수 지인이 와서 운동하는데 방해되서 그렇다, 라고 설왕설래 하는데 그건 이유가 될 수 없다고 생각이 되서요.
제가 너무 늦게 가서 그렇다는 게 이유가 될 수 없는 게, 그 레인에서 저보다 느린 분도 계셨고 또 들어오자마자 대쉬를 할 수는 없잖아요? 그래서 나름 천천히 몸풀기로 한 바퀴를 돌았는데 느닷없이 그런 얘기를 들으니까 꽤 불쾌해지더라구요.
아니면 그 안상렬씨가 아는 선수 지인이 와서 운동하는데 방해가 됐다는 건, 글쎄요 이건 아니지 않을까요? 그 지인이라는 사람이 선수라는 거랑 제가 그 레인에서 운동하는 거랑 무슨 상관이 있나요? 사직이 4개월 쉬는 동안 충분하게 선수들 운동할 곳을 정해 놨다고 알고 있는데도 그 선수지인이 여기로 와서 수영을 했으면 일반인(?)들에 맞춰서 해야 하는 건데, 일반인(?)이 그 선수한테 맞춰줄 수는 없지 않을까요? 아무리 그 지인이 각별(?)해도 말이죠.
그런데 안상렬씨는 아무런 이유도 없이 그냥 옆 레인으로만 가라도 하고 그냥 가버리시던데 왜 그랬는지 그 이유를 듣고 싶습니다. 그리고 또 이번 주말에도 자유수영을 하러 갈껀데 또 이런 일이 있을까 싶어서 가기가 많이 망설여집니다, 그래서 꼭! 이유가 듣고 싶습니다. 얘기해 주시기를 바랍니다.